국산 게임 美 앱스토어 유료 부문 첫 1위

우리나라 개발자의 게임이 애플의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앱스토어 미국 지역에서 유료 제품 전체 1위에 올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anawoo choi’라는 아이디의 한국인 개발자 최강우 씨가 제작한 ’카툰 워즈(cartoon wars)’라는 게임이 지난 8, 9일 이틀간 미국 앱스토어 유료 제품 중 1위에 올랐다.

국산 게임이 미국 앱스토어 무료 제품 1위에 오르거나 유료 제품 중 5위권에 진입한 적은 있었지만, 유료 제품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툰 워즈는 국산 인기 캐릭터 ’졸라맨’이 등장해 적군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다양한 액션과 무기 등으로 5점 만점 별점에서 4점을 획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0.99달러로 출시된 뒤 입소문을 타며 순위가 급상승해 1위까지 오른 뒤 10일 현재까지 1, 2위를 오르내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확한 다운로드 건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전체 1위 제품의 경우 다운로드 건수가 하루 만 단위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제품의 매출은 일주일 만에 1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는 NHN의 캐주얼게임 개발자회사 엔플루토 소속이었던 변해준(36)씨가 개발한 ’헤비 매크(heavy mach)’가 유료 제품 전체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변 씨는 현재 엔플루토를 퇴사하고 모바일게임업체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앱스토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저마다 앱스토어에 진출, 꾸준히 인기 순위권에 오르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게임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무료에 이어 유료까지 1위를 차지한 것은 향후 시장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성과”라며 “다양한 열린 기회만 있다면 국내 개발자들의 이 같은 성공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