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모바일게임의 경쟁력

[현장에서] 모바일게임의 경쟁력

 주변을 살펴보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다.

 중고생들은 쉬는 시간과 등하교 길에 휴대폰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대학생 혹은 젊은 직장인들은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휴대형 게임기에 빠져 있다. 게임을 즐긴다면 대부분 PC게임이라고 이해하던 몇 년 전과 요즘을 비교해 보면, 격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졌으며, 다양하고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 산업은 쉬지 않고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중 모바일게임은 휴대폰이라는 기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높은 접근성을 토대로 간편하고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플랫폼의 한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하이테크와 대중성을 골고루 갖춘 휴대형 게임기의 폭발적인 성장은 모바일게임 성장에 적지 않은 외적 변수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은 진화하고 발전해야만 한다. 과연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변화의 초점은 바로 더욱 ‘모바일게임 다워짐’에 있다. 다시 말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편성, 키패드를 이용한 조작의 재미 등 휴대폰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잘 살려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막고 신규 사용자들을 영입하는 것이다.

 요즘 가장 많이 즐기는 모바일게임은 바로 리듬 게임이다. 누구나 오락실에서 한번쯤 즐겨봤을 법한 리듬게임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총 9개의 휴대폰 키패드를 눌러가며 즐긴다. 게다가 휴대폰에 저장된 MP3파일을 불러와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그동안 모바일게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을 추구해왔다. 유명 대작 PC게임과 콘솔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거나, 단말기 사양의 한계를 넘나드는 대용량&하이퀄리티 콘텐츠 탑재, 실사에 가까운 리얼리티의 구현 등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휴대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본질적인 재미에 첨단 기술이 가세하게 되면 휴대형 게임기기, 가정용 게임기기와는 별도로 모바일게임의 독자적인 시장 구축이 확고해질 것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과 대중화로 모바일게임 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게임빌 마케팅실 과장 enpy@gamev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