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를 주제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능성 게임이 전 세계에 배포된다. 본지 8월 3일자 18면 참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게임 콘텐츠를 통한 UN기구 활동 지원 보고회’를 열고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재범), NHN(대표 김상헌)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게임 개발에 합의했다.
3개 기관은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UN을 통해 세계에 보급해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UNEP 한국위원회는 오는 12월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2010년까지 국·영문 버전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2011년에 국내외 환경단체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이 국내외에 보급되면 국내 어린이 및 청소년(10∼14세) 1000만명과 해외 190여개국 18억명이 환경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NHN이 디자인한 환경캐릭터도 공개됐다. 메인 환경캐릭터는 멸종위기 동물인 ‘이라와디 돌고래’를 형상화한 ‘와디’로 결정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환경캐릭터를 전달했다. 유 장관은 “녹색 게임을 학교 현장에 보급해 우리 어린이들을 녹색 시민으로 자라게 할 것”이라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우리가 만든 게임을 즐기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효과적인 환경 교육을 위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