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만든 지식재산권 영문 e러닝 콘텐츠 ‘IP 파노라마’가 유엔 공용어로 번역돼 189개국, 26억명 규모의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향후 4년간 유엔 공용어 버전의 IP 파노라마(Intellectual Property PANORAMA)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아랍어 버전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IP 파노라마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을 다룬 영문 e러닝 콘텐츠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권 기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국내 지재권 교육 콘텐츠가 법적·이론적 내용을 다루었던 것과는 달리, IP 파노라마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손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또, 모든 내용이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 각국에 콘텐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하는 데에도 강점이 있다.
2007년 WIPO 총회에서의 공식 출시 이후 지난해 몽골·포르투갈·폴란드·에스토니아·모리셔스와 IP 파노라마의 활용 및 자국어 판 개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미 타이 특허청은 타이어판 IP 파노라마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WIPO는 2005~2006년 기초원고와 검수인력을 지원하였던 영문 IP 파노라마 개발 당시에 비해, 이번 유엔 공용어 판 IP 파노라마 개발 사업에는 이례적으로 예산까지 분담하는 등 IP 파노라마 콘텐츠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아랍어판 IP 파노라마 개발을 시작으로 2010년 스페인어판과 러시아어판을 개발할 계획이며 유엔 공용어 판 IP 파노라마 콘텐츠의 보급 및 활용을 위한 지역별 국제 세미나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허청 이재훈 정보기획국장은 “이번 사업은 저 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콘텐츠 개발 산업임과 동시에 지식사회의 기반을 강화시키는 지재권 교육사업”이라며 “세계인에게 우리가 만든 지재권 e러닝 콘텐츠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