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서버 판매량 13년만에 최저

전세계 컴퓨터 서버 판매액이 지난 2분기 98억 달러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폭락하면서 분기당 판매 규모로는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 분석 결과 지난 2분기 전세계 컴퓨터 서버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분기 매출 140억 달러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컴퓨터 관련 제품의 매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주요 컴퓨터 업체별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IBM은 지난 2분기 서버 매출이 34억 달러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26%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34.5%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 포인트 높아졌다.

휴렛패커드(HP)는 지난 2분기 서버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낮아진 28억달러 가량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28.5%로 IBM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지난 2분기 서버 매출이 9억8천만달러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37% 가량 떨어지면서 시장 점유율도 1.1% 포인트 낮아졌다.

IDC 분석가들은 “최근 반도체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올해 가을부터 서버 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