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휴대폰=가전 및 휴대폰 부문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즈)부문 사장,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뉴IT 인물로 추천됐다.
특히 최지성 사장은 올해 초 휴대폰은 물론 TV·컴퓨터 등 삼성전자 세트를 총괄하는 DMC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최 사장은 정보통신총괄 사장이던 2007년 2분기, 삼성이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2위 휴대폰 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 세계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삼성 휴대폰의 ‘성공 DNA’를 세트 전 부문에 이식하는 것은 물론 모든 제품에서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안승권 사장도 LG가 세계 3위 휴대폰 업체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한국 휴대폰 산업의 주역으로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초콜릿·샤인 등 디자인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기반한 히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LG 휴대폰 사업의 체질을 변화시켰다. 올해 휴대폰 판매 1억대 및 세계 시장 점유율 10% 돌파가 확실할 만큼 LG 휴대폰 사업을 안정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변대규 사장은 한국 IT 벤처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한국 셋톱박스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험을 인정받았다. IT 벤처기업 육성 정책 등의 성공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어 향후 행보도 주목해야 할 뉴IT 인물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