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中企 상생 IT혁신` 성과 보고대회] 혁신사례/­삼화전기

 삼화전기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전기 이중층 콘덴서(EDLC)와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등 LCD·PDP TV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 상생IT 혁신사업을 통해 △기존 빈번한 생산계획 변경을 지양하고 3일 확정생산체계로 전환하는 ERP시스템 고도화 △14개 협력사가 공동 참여하는 SCM 협업정보시스템의 구축 △바코드 기반 입/출고 및 재고 시스템 구축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SCM 전용서버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삼화전기는 이를 통해 우선 생산계획의 잦은 변동으로 인해 협력사의 계획에서 조달구매, 생산제조, 판매물류 등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연쇄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 3일 불변생산체계로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간 협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측·실행·재고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지고, 삼화전기도 적기정략의 납품과 수주관리체계가 구축돼 수주예측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협업 정보화 추진을 통해 삼화전기 협력사는 수요예측정보의 공유로 조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유재고 감소와 업무시간 단축, 유실비용 절감으로 생산성 향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전기는 오는 3월까지 시스템 도입을 끝내고, 상반기 중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화전기가 2009 대중소 상생 IT혁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CEO의 IT에 대한 신뢰와 IT융합차원의 경영혁신의지를 꼽을 수 있다. 삼화전기는 이 사업 추진체계를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영업본부, 관리본부, 품질보증실, 생산본부, 기술연구소 등으로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업부서의 전산 마인드와 신뢰성 증가, 전산담당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SCM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성공요인이다.

 특히 삼화전기의 사례는 자기주도적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무 프로세스 전반적 혁신을 위해 내부주도적으로 방향성을 도출한 것이 가장 돋보인다.

 삼화전기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점으로 △협력업체의 SCM사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 △협력업체에 대한 업무진단의 범위의 불명확성 △지속적인 정보화 교육을 통한 전산담당자의 적극적인 동기부여 등으로 진단하고 향후 보완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