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미래 책임질 차세대 사업 선정”

“그룹 미래 책임질 차세대 사업 선정”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맡고 있는 김순택 부회장은 “이미 2007년부터 신수종 사업을 고민해 왔다”며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은 그룹의 미래 사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전 회장 지시로 지난 2007년 10월 전략기획실에 신사업팀을 설치해 수 년간 신사업 분야를 연구해 1차로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와 삼성LED·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그룹의 5개 계열사가 세종시에 입주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세종시에 오는 2015년까지 총 2조500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인력은 1만5800명 규모다. 진출 분야는 태양광 발전와 연료용 전지, LED, 데이터 프로세싱, 컨택트 센터, 바이오 헬스케어 등이다.

 그러나 소문에 떠돌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세종시에 입주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 김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갑자기 백지화된 것처럼 돼 있지만, 삼성이 세종시에 가겠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삼성으로서는 경험하지 않은 사업으로 외부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건희 전 회장 사면 빅딜설과 관련해서는 “오비이락”이라며 “앞으로 삼성이 30년, 50년 먹고 살 신수종 사업 찾는 게 우리의 숙제며 여러 안을 검토해 세종시가 투자 여건상 유리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 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