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자국 내 유무선 통신 및 방송 망 통합을 완료하는 것을 골자로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상하이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점차 늘어나는 통신·방송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새로운 경제 성장의 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최고인민회의 주관 아래 자국의 유무선 통신 및 방송 네트워크를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맞는 광대역 통합망으로 구축하고, 오는 2012년까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까지 3대 망을 완전 통합한 광대역 네트워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우선 망 통합 연동 테스트는 자국 내 유무선 통신사업자들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전국 단위의 케이블 TV망은 양방향 디지털 방식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광대역 서비스 범위를 도시 외곽과 나아가 시골 지역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이번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 과정에서 이동방송·인터넷(IP)TV 등 신규 서비스도 적극 도입하고, 국가 표준을 신규 제정키로 했다. 또 광대역 통신서비스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세제 혜택 등 새로운 정책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
한편, 중국 내 IPTV 시장의 경우 상하이 지역에서만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차이나텔레콤·상하이미디어그룹 등 지역 내 방송·통신 사업자들은 연내 상하이 소재 5성급 호텔에 9개 채널의 고선명(HD)급 IPTV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