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12년까지 특허 인력 30%까지 확충”

LG그룹이 신사업 분야 특허 전략을 위한 ‘LG 특허협의회’를 결성한 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그룹 특허 인력을 30%까지 확충한다.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서도 특허 분야를 의무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LG는 8개 계열사 특허 임원과 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LG 특허협의회’를 출범하고 계열사 특허 협력 강화, 핵심 특허 확보, 특허 조직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 과제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지 4월 16일자 14면 참조

LG그룹 특허협의회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명과학 등 8개 계열사 특허 임원과 연구소장 중심의 특허 회의체로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이 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이정환 의장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특허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시너지를 크게 높이겠다”며 “방어적이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특허 전략을 바꿔 나가며 특허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허협의회는 3대 전략 기조로 먼저 그룹 내 특허협력 활동을 강화한다. 특허 도입시 포괄 라이선싱 추진으로 비용 부담과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실제 LG는 지난해 말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이 공동으로 미국 이스트만 코닥의 OLED 특허권을 인수했다. 연구 개발(R&D)과 특허 부문 협력 체제도 강화한다. R&D 인력도 입사 초기에 특허 관련 교육을 의무화한다.

LG는 특허 인력을 2012년까지 280여 명에서 370여 명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분쟁이 치열해진만큼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4개 지역에 해외 특허 거점을 구축해 해외 특허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4개 지역은 현지 특허 전문가를 확보하고 국내의 특허 전문가를 파견해 특허 분쟁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 특허 확보를 지원한다. 이밖에 LG는 그룹 신입사원 교육에 상표권, 특허권 등 지식재산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의무 교육하도록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