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론티어] 와이즈허브시스템즈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는 와이즈허브시스템즈(대표 박영훈)는 차별화된 제품 기능과 안정적인 기술 지원에 힙입어 데이터손실방지(DLP)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 서버·스토리지·방화벽 등의 IT 하드웨어 제품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하지만 방화벽을 포함한 네트워크 보안 장비·서버 등을 고객사에 구축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을 수용하다 보니 보안 솔루션까지 개발하게 됐다. 내부 정보 유출 관련 사전차단·감사·추적 기능을 갖춘 ‘그라디우스 DLP(GRADIUS DLP)’가 그 주인공이다.

 박영훈 와이즈허브시스템즈 사장은 “고객들이 시스템에서 중요 정보·패턴·키워드 등을 검색하는 기능을 요구하고 중요한 내부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넣어달라는 등의 고객 요구를 차곡 차곡 덧붙이는 식으로 제품을 개발하다보니 보안 솔루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DLP 시장이 형성되기 전부터 고객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능 위주로 구성된 제품이라 기능·신뢰성·안정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객 요구에 맞춰 개발된 제품답게 그라디우스 DLP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데이터 유출 차단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와이즈허브시스템즈의 그라디우스 DLP 솔루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유출 시점의 화면 녹화·키워드·패턴검색·응용SW 접근 정책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보유, 개인정보 및 내부정보유출 방지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그린 IT에 맞게 옵션 기능으로 토너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토너절감 그린 기능과 네트워크 액세스 컨트롤(NAC) 기능도 추가하는 등 다른 경쟁사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그라디우스 DLP는 이러한 장점으로 초기 DLP솔루션 시장에서 짧은 기간 내 중소기업중앙회·넥센·평화엔지니어링·한국파마·삼성공조 등을 포함해 4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 DLP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본격적으로 DLP 영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가량인데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수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외산 제품이나 타 국산 제품에 비해 우수한 기능과 더불어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한 능력 때문”이라며 “DLP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 그라디우스 DLP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DLP 시장은 와이즈허브시스템즈의 기대만큼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대형 개인정보유출사고로 DLP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 직원들이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다.

 와이즈허브시스템즈의 올해 목표는 금융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산업별로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금융 시장을 아직 뚫지못해 올해 금융권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박 사장은 “제품 검증에 있어 까다로운 금융권에 진입한다면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지표가 될 것이라 보고 올해 금융고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니인터뷰 - 박영훈 와이즈허브시스템즈 사장

 “DLP 솔루션으로 보안 업계를 주도하겠습니다.”

 박영훈 와이즈허브시스템즈 사장은 “그라디우스 DLP는 국산 DLP 중 유일하게 정보 유출 행위가 감지되면 해당 정보를 분석해 유출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경쟁사 제품 대비 사전 차단 기능 등과 같은 우수한 기능을 앞세워 DLP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즈허브시스템즈는 지난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달라진 점은 그라디우스 DLP의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까지는 서버 매출 비중이 더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영업·기술 지원 등의 전사 역량을 DLP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DLP 매출 비중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당분간 와이즈허브시스템즈는 다른 보안 솔루션에 눈을 돌리지않고 DLP 한 분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DLP 시장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DLP 시장에서 최고 강자로 우뚝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