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한홍택호 1주년`…“1000억 발전기금 모금”

`KIST 한홍택호 1주년`…“1000억 발전기금 모금”

한홍택 원장 취임 1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까지 1000억원 발전기금을 조성한다. .

한홍택 원장은 31일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까지 1000억원 발전 기금을 만들고 전 세계 연구자의 개방형 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GOI)을 고도화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2년차 비전을 제시했다.

한 원장은 “1000억원 발전 기금은 순수하게 민간기업이나 동문들로부터 기금을 받아 해외 연구진 국내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글로벌 빌리지 구축 등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 같은 구상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에만 의존해서는 적시 사업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KIST는 솔라LED 조명등 개발과 실질적인 산학협력 도출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날 솔라트리사업단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솔라LED` 가로등을 첫 공개했다. 이 가로등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때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 6대가 설치, 운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성과와 추진 방향에 대해 한 원장은 “KIST가 세계적으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미국 등 선진국 우수 인력은 아무래도 오기를 주저한다”며 “GOI의 일환으로 해외 연구기관에 월 1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KIST는 개혁 과정에서 겪은 내부 진통은 지속적으로 완화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 원장은 “의도했던 개혁 방향이 맨 밑으로 전달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센터장, 실장 등 미들급 인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것이 내 잘못”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출연연의 영순위 이슈인 출연연 개편에 대해 한 원장은 “과기계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선호하는지가 분명하다는 것만 해도 큰 성과”라며 “기관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KIST 한홍택호 1주년`…“1000억 발전기금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