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차의 유럽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동안 세계 최대의 자동차 소비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에 주력하면서 아시아와 동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온 국산차 메이커들이 이번 파리 모터쇼를 계기로 전통적인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그 동안 일부 유럽형 전략 차종 위주의 판매를 해 오고 있었지만 이번에 주력 럭셔리 모델인 에쿠스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를 유럽에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까지 노리고 있다. 유럽 전략형 차종인 소형 MPV ix2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의 주력 모델인 K5도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옵티마에는 유럽시장에 적합한 최신형 1.7리터 136마력 디젤 엔진도 장착된다.
동유럽 위주로 차량을 판매해온 GM대우도 시보레 브랜드를 앞세워 아베오(국내명 젠트라 엑스), 올랜도, 캡티바(국내명 윈스톰), 크루즈(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모델을 파리모터쇼에 선보였다. 아베오는 내년 1월 국내 출시 후 본격 수출에 나서게 된다.
르노삼성은 SM5 모델을 르노 브랜드 래티튜드란 이름으로 지난 6월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박기돈 기자 nodikar@rpm9.com
사진 : 기아 K5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옵티마란 이름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