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효과 2667억원과 간접 효과 31조800억원 등 모두 31조2747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접 효과로는 회의와 관련한 방문객 지출 523억원과 이들의 국내 지출로 유발되는 부가가치 446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빈번한 외국 언론 노출에 따른 효과로 국가와 기업이 광고비 1698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가 지명도 홍보 효과는 개발도상국에서 열리는 첫 G20 정상회의인 점을 고려해 이전에 열렸던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피츠버그 회의의 2배인 2억달러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또한 G20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수출이 20조1427억원(3.9% 상승)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10조5749억원이 발생하는 간접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제조업의 광고비와 매출 증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광고매출 탄력성(0.72)과 수출의 외화가득률(수출액 대비 국내 부가가치 유발 비율) 52.6%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밖에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가신용도가 1등급 상승하면 외자 차입비도 2904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의 세계 경기 침체 속도와 깊이를 고려할 때 G20 국가 간 공조가 없었다면 1930년대 대공황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대공황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한국 경제도 직접 영향을 받아 2009∼2010년 2년간 역성장을 했을 것이고 올해 수출 규모도 2005년 수준(2844억달러)으로 퇴보했을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원은 “우리 수출기업들은 G20 정상회의 개최로 2년에 걸쳐 229억달러의 수출확대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G20 개최로 인한 기업 홍보효과 및 수출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무역협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