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스마트폰 센서 등 융합기술 대거 공개

학제간융합선도연구센터 실적 평가겸 전시회가 지난 8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심사위원들이 바이오칩 연구 결과물을 점검하고 있다.
학제간융합선도연구센터 실적 평가겸 전시회가 지난 8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심사위원들이 바이오칩 연구 결과물을 점검하고 있다.

미래 스마트폰의 후각 및 미각 신호를 센싱하는 기술과 10㎚급 전자소자 등 융합기술 등이 대규모로 공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융합과학단(단장 박선희)은 지난 2003년 학제간융합 선도연구센터(NCRC)로 처음 선정한 서울대 나노응용 시스템연구센터(소장 박영준)와 경상대 환경생명과학연구센터(소장 이상열)의 연구결과물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융합과학단은 이 센터 2곳에 연간 20억원씩 7년간 총 140억원을 지원했다.

융합과학단에 따르면 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는 10㎚급 전자소자와 반도체 바이오칩을 개발했다. 특히 이 바이오칩은 반도체칩과 탄소나노튜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세포의 반응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 미래 스마트폰의 후각 및 미각신호 센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센터는 또 독성생물 분자만을 선별, 탐지하는 `비드`와 고속 DNA 전기 시퀀싱 등 단분자 탐침이 가능한 나노구멍 제작 기술, 원하는 빛만을 가둘 수 있는 광학격자 양자점 탑재 LED, 저온 실리콘 박막 제조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와함께 `환경생명과학연구센터`는 환경친화형 오폐수 및 폐기물 처리기술, 생태계 오염 모니터링 기술, 환경재해 극복을 위한 기능 유전체 기작 결과 등을 선보였다.

이 센터는 지난 7년간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과 네이처, 사이언스, 네이처 제네틱스 등에 총 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특허 34건을 포함한 19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

박선희 융합과학단장은 “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평가사상 처음 공개평가회를 개최했다”며 “일반인들도 연구결과를 직접보고 평가할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