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권은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 중 태양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역 내 전자정보관련 기업들의 태양광 분야 신규사업진출은 물론, 역외 기업들의 지역 투자 및 본사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의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도 적지않다.
대경권은 구미를 중심으로 한 IT기반산업군이 잘 발달돼 있고, 동해안 에너지산업밸트조성 등 지자체의 정책적인 지원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태양광산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선 기업 및 연구인프라를 들수 있다. 기업으로는 실리콘과 화합물박막, 유기 및 차세대 태양전지분야에 LG전자와 LG실트론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웅진폴리실리콘, 미리넷솔라, 소디프신소재, 경원, 벡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북의 경우 상주에 자리잡은 웅진폴리실리콘은 오는 2012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하고, 태양광 설비 중견기업인 글로실도 1250억원을 지역에 투자한다. 또 포항의 에너지소스폴리실리콘도 5000억원 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최근 2년간 총 8조원이상의 연관기업을 유치했다.
중견 태양광 기업들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9월말 이미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미리넷솔라는 올해 말까지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역의 연구 및 지원기관으로는 대경 태양전지모듈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TP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기업의 애로기술해소 및 공동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태양광의 수요도 지역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대구EXCO는 단일 건축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대구시가 26억원 가량을 투자해 설치한 태양광설비의 발전용량은 하루 210㎾규모다. 또 지난해에는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지하차도에도 19억원을 투입해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는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역 태양광산업분야는 그러나 탁월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 관련 기술과 장비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결정질 Si태양전지와 화합물 박막태양전지 장비, 유기 및 차세대 태양전지 등 전략상품 개발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아울러 글로벌시장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