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스마트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통신주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최근 1년간 글로벌 통신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통신주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이는 국내에 스마트폰 보급이 늦었기 때문으로, 내년에는 국내 통신주도 그 효과를 누린다는 것이다.
정승교 연구원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전략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폰 스토리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SK텔레콤과 KT도 머지않아 그 효과를 누리게 되며 지금이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통신과 다른 업종을 융합하는 `CIT(Convergence IT) 코리아` 정책과 맞물려 기업의 IT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며 그 핵심은 `이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오피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은 필수라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이 늦었지만, 보급률 증가세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작년말 기준 보급률이 4%에 불과하지만 올해 말 12%, 내년말 34%로 가파르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런 가파른 성장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잘 갖춰진 국내 무선인터넷망을 꼽았다.
그는 "급증하는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통신사가 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다행히 WiFi(무선랜), WiBro(무선광대역인터넷), 3G망 등 우리나라의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커지는 동시에 가입자 해지율은 떨어지기에 통신사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미국 AT&T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ARPU가 2008년말 59.59달러에서 올해 2분기 62.63달러로 5.1%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