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용어의 집대성…‘방재사전’편찬

한국방재협회(회장 서병하) 방재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한건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학(學), 관(官), 업(業)계에 흩어져 사용하던 방재용어를 다양한 전문분야의 논의를 거쳐 정리한 ‘방재사전’을 편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재사전’편찬에 아쉬운 점은 ‘재난관리’라는 큰 틀에서 정립된 용어집이라기보다는 토목학적 접근에 위한 전문용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국제적인 용어정리가 ISO에서 논의되는 국제적 용어의 통용에 접근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특히 집필진을 보면 토목에 사용되는 용어를 재난관리측면에서 다루지 못한 점이, 재난관리측면의 국제적 공조를 이루 못한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방재사전 출판을 비켜본 서울대 사회학과 모 교수는 “토목사전이라면 이해하겠다. 방재를 근시적 측면에서 보는 것은 학자로써 이해하기 힘들다”며 “국제적 공통용어 사용을 통한 효과적인 재난관리측면을 보아야한다” 고 밝혔다.

‘방재사전’은 지난 2004년 소방방재청이 개청한 이후 방재용어의 정립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편찬된 것으로, 이미 방재선진국인 미국, EU와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재해예방 및 관리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주도로 그 용어가 정립됐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