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가 25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타법인 출자 총액은 17조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504억원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출자 건수는 132건으로 작년 동기의 118건을 앞섰고, 특히 1사당 평균 출자금액은 1579억원으로 71%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타법인 출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때의 출자금액 3조3724억원이었다. 출자금액이 2조5734억원이었던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가 2위에 올랐다.
타법인 출자가 크게 늘어난 데 반해 상장사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5조24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조9335억원에 비해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처분 건수는 지난해의 56건보다 줄어든 52건이었고, 1사 평균 처분 금액 역시 109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47억원보다 적었다.
<유가증권 상장사 타법인 출자 현황> (단위 : 사, 건, 억원, %)
*자료:한국거래소(10월 21일까지)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