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와이파이 16GB 아이패드는 얼마?

KT, 출고가 드디어 확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3G+와이파이 아이패드 전용요금제 가입시 구매가격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애플의 스마트패드 ‘아이패드’의 출고 가격이 확정됐다.

전체 모델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3G+와이파이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2년 약정에 매달 데이터통신 사용량이 4GB로 한정된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21만8400원을 지불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단, 2년간 월 2만6950원의 통신 요금과 월 2만8900원의 아이패드 할부금을 합쳐 매달 5만585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이 모델의 출고가는 78만4000원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키로 예고했던 지난 9일 당시 알려진 동일 모델의 출고가인 83만6000원에 비해 5만2000원이 낮아졌다.

KT는 17일 오전 12시부터 아이패드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전용 요금제인 ‘쇼 데이터평생’을 발표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 9일 실시키로 했던 것을 한차례 연기한 것으로 KT는 당시 환율 변동에 따른 출고가 조정을 이유로 밝혔다.

KT 관계자는 “환율 변동으로 애플 측과 재가격 협상을 진행해 출고가를 다소 낮춰 뒤늦게 내놓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출시일을 최종 확정하지 못해 사전가입을 실시한 이후 결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쇼 데이터평생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7500원과 4만2500원(부과세 별도)로 각각 2GB와 4GB의 3G 데이터 용량이 제공된다. 단, 기본 데이터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1MB당 약 51.2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24개월 약정 가입할 경우, 2GB는 매월 1만2650원, 4GB는 1만9800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약정기간이 지나도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KT 측은 요금할인이 지속되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길수록 단말 가격을 넘어서는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78만4000원인 아이패드 3G+와이파이 16GB 모델을 ‘쇼 데이터평생 4G’ 상품과 함께 24개월 약정 가입할 경우, 요금할인 47만5200원과 추가 할인을 포함해 21만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G 상품에 가입할 경우, 구매가는 39만원이다.

3G+와이파이 32GB 모델은 4G요금제에 가입하면 구매가는 32만400원, 2G 요금제는 49만2000원이다. 또, 3G+와이파이 64GB 모델은 4G요금제 가입시 42만8400원, 2G 요금제에 가입하면 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와이파이만 가능한 아이패드의 경우 KT 대리점과 애플코리아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올레 와이파이존을 이용할 수 있는 월 8000원의 ‘올레 와이파이 싱글’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단말기만 출고가로 구매할 수 있다. 용량별로 출고가는 16GB가 63만5000원, 32GB는 74만8000원, 64GB는 86만5000원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