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히트상품 `스마트폰 · 태블릿PC ·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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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스마트패드(태블릿PC)·소셜미디어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하는 올해의 히트상품에 뽑혔다. 이를 반영, 올해 대표 소비 트렌드를 ‘모바일 소비 본격화’로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8개 후보군을 선정, 전문가와 누리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제품과 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 각각 상위 5개 품목을 히트상품으로 분류했다.

 제품 분야에서 1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연구소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지난달 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전문 분야로까지 활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은 히트상품으로는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편리함을 결합한 ‘스마트패드(태블릿PC)’. 연구소는 하반기 출시된 스마트패드의 급속한 확산으로 출판·영상·교육 등 미디어 분야의 지각변동이 촉발됐다고 소개했다.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도 10대 히트상품에 꼽혔다. 실시간 소통과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성공요인으로 든 연구소는 이들 소셜미디어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일상회된 소통 채널과 신규 마케팅 도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블TV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슈퍼스타K 2’가 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뛰어난 컴퓨터그래픽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3DTV, LCD, 차량용 블랙박스, 스크린골프 등이 올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연구소는 “올해 소비환경은 혁신적 IT 플랫폼 확산과 국민적 자긍심과 소통 중시 문화 그리고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요약된다”며 “특히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소비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모바일 관련 상품을 적극 구매하기 시작하는 등 모바일 소비가 본격화했다”고 평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