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용 `순간 마케팅`, 소셜 커머스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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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이기연씨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자주가는 호프집인 ‘알콜’에서 5만원 상당의 세트메뉴를 1만원에 판다는 쿠폰을 받았다. 단, 1시간 이내 사용을 해야 했으며 발행수량도 7장에 불과했다. 이 쿠폰은 발행된 지 10분도 되지 않아 동이 났다. 이씨는 스마트폰에서 ‘포닝’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자신이 자주 가는 지역과 업체를 설정해놨다는 것을 깨달았다. 업체에서 스마트폰으로 쿠폰을 발행하는 즉시 받은 것이다.

 

 모바일을 이용한 ‘순간 마케팅’이 인기다. 언뜻 요즘 유행하고 있는 쇼핑 행태인 ‘소셜커머스’와 비슷하지만 내용과 마케팅 방식은 다르다.

 25일 실시간 할인 서비스인 포닝(대표 한승상)에 따르면 하루 3~4건 이상의 순간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가령, 소매점주들이 손님이 드문 시간대를 이용해서 70~80%에 이르는 파격할인 상품을 정해진 수량만큼만 판매하는 식이다. 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포닝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회원가입한 후 ‘찜(ZZIM)’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자주가는 지역, 좋아하는 상품 분야(카테고리), 자주가는 업체 등을 설정해놓으면 해당하는 쿠폰이 발행되는 즉시 알림으로 알려준다. 소비자들은 우수한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소매점주들은 순간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다.

 소셜커머스가 단순 마케팅을 위한 광고 모델이었던 것에 반해 포닝은 소매업주가 매장 상황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쿠폰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장사가 안되는 시간과 재고에 대해 ‘지역 기반 순간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승상 포닝 대표는 “순간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실하게 끌어야하기 때문에 수량을 정한 것”이라며 “제한된 시간 안에 80% 이상의 파격적인 할인가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할인권을 발행하고 사용하는데 수수료가 없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반 값 이상의 높은 할인율이 가능하다.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소매점주라면 포닝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순간 마케팅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포닝’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순간 마케팅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