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이 소니와 협력해 중국에 대규모 LCD TV 제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중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경제주간지 경제관찰보는 최근 폭스콘이 소니와 합작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연간 3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LCD TV 공장 건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투자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이번 합작 공장 추진은 옌타이시 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옌타이시는 폭스콘의 제조 기지가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폭스콘이 LCD TV 공장 건립 계획을 전했으며 소니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또 다른 익명의 시 당국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단 소니의 참여 및 투자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 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LCD TV 시장 규모는 내년에 4400만대로 성장,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폭스콘과 소니는 모두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위탁생산(EMS) 업체인 폭스콘은 소니와 밀접한 관계다.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정밀은 지난 2년 동안 소니의 슬로바키아와 멕시코 TV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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