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N스크린시대 겨냥 개인용 클라우드에 힘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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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2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블러스 박스`의 저장공간을 확대하고 보급형 신규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2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블러스 박스`의 저장공간을 확대하고 보급형 신규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업계의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사업이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KT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가입자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22일 서비스 요금을 인하하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관망세를 취하던 SK텔레콤도 새로운 차원의 기능을 담은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개인용 클라우드가 기존 데스크톱PC뿐 아니라 스마트폰·스마트패드·IPTV 등과 연계하며 N스크린 서비스의 한 축으로 부상하는 것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22일 LG유플러스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U+) 박스’의 보급형 요금제를 새로이 출시했다. 50GB와 800GB 저장용량을 사용할 경우 각각 월 이용액은 3000원과 1만원으로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16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KT의 ‘올레 유클라우드 홈’이 100GB를 월 1만원(결합할인가 5000원), 300GB를 월 2만원(1만5000원)에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대용량 서비스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반면에 무료 서비스 측면에서는 KT가 20GB로 LG유플러스(10GB)의 두 배에 달한다.

 이미 5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며 한발 앞서간 KT는 데이터 백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더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새로운 요금제에 부가서비스를 더해 가입자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찬현 LG유플러스 클라우드사업부장은 “개인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 방식도 준비 중”이라며 “연내에 2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아직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은 SKT의 움직임은 변수로 꼽힌다. SKT는 서비스 출시가 한발 늦은 만큼 다양한 기능을 담은 서비스로 대응할 방침이다.

 SKT는 서비스 초기부터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SaaS를 결합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출시 시기를 확정짓지 않은 상태에서 적절한 진입 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