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결제대금 미입금 문제 해결 앱 나왔다

 카드사 결제대금 미입금 문제 해결 앱 나왔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가맹점 카드매출 입금관리 서비스 개념도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맹점의 미입금 카드결제대금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한국제이에스텔레콤은 카드대금 입금관리를 위한 ‘가맹점 카드매출 입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앱명칭이 ‘숍플러스(Shop Plus)’인 서비스는 카드매출 내역 및 미매입 내역을 일·월별 그리고 카드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가맹점에서 카드매출실적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결제는 이뤄졌으나 카드사에서 입금하지 않은 미입금 결제대금을 확인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사례가 발생한다. 카드 결제 후 입금까지 3~5일가량 소요돼, 가맹점에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잊고 넘어가는 것이다.

 제이에스텔레콤측은 미입급 카드결제대금이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며, 과거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은행을 방문하거나 카드사별 카드사용 내역을 별도로 조회해야 하는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앱은 가맹점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특히 카드사별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앱의 매출정산관리에 들어가면 입금내역과 함께 카드사·거래일시·승인번호·거래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입금 상세내역을 볼 수 있다. 미입금내역을 확인 후 카드사에 요청하면 된다.

 앱은 또한 주별 또는 월별 매출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예컨대 주별 매출분석 메뉴에서는 전주에 대비한 이번주 매출 건수와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요일별 매출실적도 파악이 가능해 가맹점에서는 마케팅 등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전날 카드 이용실적을 다음날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박창영 제이에스텔레콤 부장은 “통합조회서비스로 가맹점에서 미입금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거나 카드내역을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덜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제공돼 가맹점주는 언제 어디서나 확인해 미입금에 대한 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에스텔레콤은 신한은행과 이번 서비스에 대한 제휴를 체결, 신한은행 결제계좌가 있는 가맹점 경우 신한은행 전국 영업지점에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