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 산업화 눈앞]`나노필름`

나노필름이 개발한 필름 제품.
나노필름이 개발한 필름 제품.

 나노필름(대표 이해욱)은 염색필름뿐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세라믹 필름을 독자 개발해 자동차용, 건축용 열차단 필름, 방범안전 필름 등을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필름 전문기업이다.

 현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기능성 열차단 필름과 세라믹 필름, 염착 필름(Dyed film)을 개발, 세계 필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에는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됐으며, 경북도 우수중소기업 대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필름은 생산량의 90%를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할 정도다. 최근에는 ‘솔라 컨트롤 윈도 필름(Solar Control Window Film)’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설비증설을 마무리했으며, 관련 R&D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나노필름의 다양한 필름 제품중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한 나노컬러 세라믹필름은 색깔을 내기 위해 유기물질인 염료(dye) 대신에 색상을 지니고 있는 무기물질인 세라믹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물질인 염료의 경우 색깔이 변하거나 탈색이 잘 되는 반면에 무기물질인 세라믹은 특성상 색깔이 10년 이상 변하지 않는 물질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건축용의 열차단 기능을 지닌 특수공법으로 제작된 이 같은 나노컬러 세라믹 필름은 현재 해외에서 인기다.

 이 회사는 최근 필름 생산라인 증설로 인해 올해는 18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욱 대표는 “자동차와 건축용 등 열차단 필름 분야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및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관련 필름소재 개발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나노필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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