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진대 산학협력단장 "뿌리산업 단지 조성 추진"

이상훈 대진대 산학협력단장 "뿌리산업 단지 조성 추진"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녹색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대일 무역적자가 심한 것도,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국내 전자산업이 휘청이는 것도 다 뿌리산업이 취약한 때문입니다.”

 이상훈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장(부총장)은 22일 금형·주조·열처리·용접·도금·소성가공 6대 뿌리산업이야말로 국내 전자산업을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뿌리산업은 부품 소재 및 장치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초석이라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이들 뿌리산업을 너무 홀대하고 있습니다. 중요성을 간과한 채 각종 공해의 원천으로 지목하다보니 기업들이 열악한 환경과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 육성해야 할 뿌리산업이 오히려 외곽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크게 아쉬워했다.

 이 단장은 대진대학교가 오는 6월 개관하는 대진테크노파크에 ‘뿌리산업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대진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산업발전과 기업체들의 R&D 지원에 인적·물적 지원을 다해 왔다”며 “3600평 규모에 이르는 대진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해 있는 영세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육성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뿌리산업혁신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뿌리산업 육성단지 조성은 그가 산학협력단장을 맡으면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획사업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지정과 입주기업 지원 등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 독자적인 추진이 어렵다. 이에 그는 지식경제부와 경기도 등에 대진테크노파크를 뿌리산업 육성단지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진테크노파크는 대진대와 지식경제부, 경기도 등이 출범시킨 기관이어서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그의 자신감은 창업보육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대진대의 저력에서 비롯됐다. 대진대는 지난 2001년부터 네차례에 걸쳐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09년부터 3년 연속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산학협력단을 통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및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이 단장은 지난해 부총장으로 보직보임을 받은데 이어 올초에는 경기도내 4년제 대학 산학협력단장 협의회 회장에 선출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지역발전 및 국내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경기도내 대학 교수들이 산학협력으로 실시하는 활동을 교원업적평가 시 연구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각 대학 산학협력단의 공동사업에 매진할 하겠습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