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 환경 변화를 분석해보면 미래의 IT가 보인다. 그 중에 저출산은 글로벌 트렌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가임여성(15세~49세)의 출산율이 1.3을 넘지 못한다. 이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 듬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2-7년 안에 스마트 IT와 3차원 교과서를 이용한 스마트 학습 즉 맞춤식 교육이 등장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학생들을 주요대상으로 하는 전자책(e-Book)용의 갤럭시 탭 또는 아이패드(iPad)등의 스마트 패드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애플의 아이패드 개발 과정이다. 애플은 주요 고객을 학생으로 보고 학생들의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발했다.
우선 애플은 책(Book)을 분석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 그리고 대학교까지 4년, 이렇게 학생들은 16년간을 지금의 아날로그 책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애플은 이 점을 파악하고 그래서 책의 크기를 분석했다. 책의 크기는 9.5인치이다. 여기에 여백을 넣어 아이패드의 사이즈를 9.7인치로 정했다. 아이패드의 크기를 책의 크기와 똑 같이 해야 책에 익숙한 학생들이 외면하지 않을 것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아무런 시장 분석도 없이 그저 작아질 것을 예측하여 7인치의 갤럭시 탭을 개발 출시했다. 결과는 어떤가? 아이패드는 작년에 1500만대 판매한 반면 삼성전자는 고작 2~3백만 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학교와 학생이라는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이런 루머도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개발하기 위해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아이패드는 e-Book이다. 모든 책이 디지털 콘텐츠로 아이패드에 다 들어 있다. 이러한 아이패드가 나온다면 이를 사용하지 않겠느냐? 한 학생이 대답했다. "디지털 연필을 만들어 주세요.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그림이나 내용을 신속하게 노트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사용 할께요." 또 한 학생이 대답했다.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물감과 색연필을 만들어 주세요." 또 한 학생이 대답했다. "음악 시간에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러한 니즈 분석결과 애플은 디지털 필통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 특허를 출원하고 2010년에 공개 등록 후 다음 2011년 7월의 아이패드3에 글을 노트할 수 있는 연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디지털 색과 색연필, 붓글씨를 쓸 수 있는 붓, 음악 시간에 피아노를 치고 드럼을 치고 기타를 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을 모두 탑재해 출시한다고 한다. 즉 교실의 환경을 아이패드 3에 고스란히 담는 것이다. 이게 바로 미래의 스마트 교실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 한국의 기업들은 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몇 가지 더 고차원적인 방법이 남아 있다. 전 세계 라디오와 방송을 스마트 북에서 수신할 수 있는 칩셋과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교실에서 전 세계 라디오와 방송을 이용한 학습을 할 수 있다. 그 다음 미래의 디지털 지식을 창조해야 한다. 지식이란 디지털 음원, 비디오 영상, 리얼 3차원 교과서, 요리법, 특허 관련 문서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지식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보관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금고 박스를 클라우드 서버에 융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아이들은 정말 언제 어디서나 맞춤식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북과 스마트 교실은 10년 안에 도래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장 wycha@studybusin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