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탭 가격이 미국서 또 다시 인하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각각 지난달 말과 이달 초부터 갤럭시탭을 1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가격 인하 조치로, 스프린트는 앞서 갤럭시탭을 299.99달러, 버라이즌은 499.99달러로 낮춘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수익 창출을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과 여름 구글의 태블릿 전용 OS를 탑재한 10.1인치와 8.9인치 스마트 패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2위 통신사인 AT&T는 올 초 갤럭시탭 가격을 100달러 내린 뒤 추가 인하하지 않았다. AT&T의 갤럭시탭 가격은 현재 549.99달러다.
한편 갤럭시탭 와이파이 모델은 오는 10일부터 350달러에 판매될 계획이다. 미국 출시 모델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OS 2.2가 채택됐으며 저장 용량은 32GB를 지원한다.
갤럭시탭 와이파이의 350달러는 최저 사양 아이패드2보다 149달러, 모토로라 줌보다 249달러 낮은 가격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