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 키움증권, 작년 민원 발생 5등급

 메리츠종금, 키움, 푸르덴셜투자, 유진증권이 증권사 중 민원발생 건수나 처리 노력면에서 최하위 등급을 맞았다. 은행권에선 수협, HSBC, 광주은행이 민원을 많이 받았고 민원 발생 절감 노력도 상대적으로 뒤졌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증권, 생보, 손보, 신용카드 등 5개 금융권역 76개사에 대한 2010년도 민원발생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은행권에선 광주·수협중앙회·HSBC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증권사 중에선 조사대상 22개 증권사중 14개 증권사의 등급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종금·유진투자·키움·푸르덴셜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등급 바닥인 5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와 키움, 푸르덴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등급을 기록하면서 자주 민원이 발생하는 증권사란 오명을 달게 됐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신용카드사 중에는 5등급이 나오지 않았으며, 생보사중에선 녹십자, 알리안츠, ING, KDB(구 금호생명), PCA가 5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손보사에선 그린, 롯데, ACE아메리칸, AHA가 최하위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렇게 은행 3곳, 생보 5곳, 손보 4곳, 증권 4곳 등 16곳이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최고 등급인 1등급은 은행·카드 1곳씩, 증권사 두곳 등 모두 4곳에 그쳤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 카드는 삼성카드, 증권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이 각각 1등급에 올랐다.

 금감원은 이번 민원발생 평가 결과, 4등급 이하를 받은 28개 금융사에 대해 민원 예방 및 감축 계획을 징구하고, 정기적인 이행실적을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발생 노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도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표/민원발생 평가 최하위 금융기관

(-)는 지난해와 동일, (↓)는 지난해보다 하락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