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 4대 본부장으로 취임했던 남궁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이 11일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남궁 본부장은 우선 우정사업본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취임 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실물경제가 침체된 속에서도 2009년 1700억원, 2010년 500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 실적은 사상 최대치다.
남궁 본부장은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삼아 우정사업본부가 1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그는 특히 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펼쳤다. 대표적인 것이 순직 유가족 지원 대책 마련이다. 순직 유가족을 특채하고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하고 상위직 확보로 승진자를 늘려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스마트폰뱅킹과 이동우체국 등 고객중심의 u뱅킹제도도 구현했고 재임 기간동안 156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맺어 서비스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넷우표와 스마트폰 뱅킹 등 고객 지향적 우정서비스도 남궁 본부장의 작품으로 꼽힌다.
남궁 본부장은 “재임 기간 동안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최고의 고객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30년 공직을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우정가족의 뜨거운 정은 가슴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행시 24회인 남궁 본부장은 지난 1982년 춘천우체국 통신과장을 시작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에 이어 우정사업의 최고 책임자인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