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클라우드, 고객 만족이 먼저](https://img.etnews.com/photonews/1104/118983_20110413141521_271_0001.jpg)
지난 몇 년 동안 IT업계 화두는 단연 클라우드컴퓨팅이었다. 개념에만 머물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 2011년은 클라우드컴퓨팅 원년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열광하는 이유는 진정한 의미의 고객 중심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기존 컴퓨팅 자원이 판매자 중심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제공 되었다면, 클라우드 시대에서는 고객이 중심이 되어 컴퓨팅 자원이 운영된다. 고객은 이제 판매자가 제공하는 컴퓨팅 자원을 고르는 시대가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직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IT를 제공하는 업체 성격이나 역할이 바뀐다. 클라우드로 유명한 아마존이 IT업체가 아닌 서비스 제공업체였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마존은 닷컴버블 사태 이후 갑자기 증가한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자사 데이터 센터 자원을 늘렸다. 이후 유휴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남는 자원을 빌려주기 시작한다. 2005년 자사 웹 서비스를 통해 유틸리티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해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다.
아마존도 처음부터 클라우드라 명명하며 서비스를 한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인프라를 빌려 주고 IT자원이 아닌 서비스 개념의 클라우드를 받아 들였다. 우리는 이제 IT 자원을 서비스 받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올해 국내에선 클라우드 서비스가 속속 나오지만 아직 완전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고정된 스펙과 월 정액제 서비스는 아직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좁게 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클라우드로 전환되기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한민국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어서 세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가 편리해야 하고,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서비스로 시장이 성장하고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정현석 호스트웨이IDC 코리아 프로덕트 마케팅 팀장(hyunseok@hostw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