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사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그래서 스마트협의회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는, 그런 내실을 갖춘 단체로 키워가겠습니다.”
지난 18일 발족한 부산 스마트협의회 이명근 초대 회장(아이리얼 대표)의 목표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정보 공유와 협업을 활성화해 정부 및 부산시의 스마트 관련사업을 확보하고, 그 실질적 이익이 회원사에게 골고루 돌아가게끔 만드는 데 협의회 활동의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아이리얼의 가파른 성장 속도와 더불어 이 같은 의지가 지역 IT업계에 호응을 얻으면서 부산 스마트협의회는 발족식에 32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속에 출발했다.
특히 지역 IT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SKT, 롯데정보통신 등 대기업 지사와 에너지나투라, 금강테크, 블루로봇, 시스인포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정보포털, 금융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여를 이끌어낸 점은 벌써부터 산·학·연·관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 회장은 협의회 공식 출범과 함께 협의회 산하 세부 조직구성에 착수했다. 회사 규모와 보유 기술별로 산하 분과를 구성해 사업 확보와 성공적 수행에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이 회장은 “통신 인프라 발전과 함께 각종 첨단 기기가 등장하면서 스마트산업은 화두가 된지 오래인데 이런 시점에서 지역 스마트산업의 양적, 질적 발전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뤄보고자 협의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한 후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폭넓게 업체를 발굴하고 동반자를 확보해 스마트협의회를 지역의 대표적인 융복합산업 협의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