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늘, 서울시 개인택시 블랙박스 강자 `부상`

새늘, 서울시 개인택시 블랙박스 강자 `부상`

 새늘이 서울시 개인택시의 절반 가량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급, 이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회사는 최근 카메라가 2개인 2채널 제품도 개발,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19일 새늘(대표 김규호)은 4만9천여대의 서울시 개인택시 중 1만8000여대에 자사가 개발한 차량용 블랙박스 ‘모비아이(MOBI-I)’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4만9천여대 서울시 개인택시중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한 택시는 약 3만여대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한 서울시 개인택시중 절반 이상이 새늘 제품인 셈이다. 새늘의

 ‘모비아이’는 문제 발생시 사용자에게 이를 음성으로 알려줘 즉각 대처하게 해주며, 자동 주차감지 기능과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회사는 서울에 이어 지난해 부산 개인택시 블랙박스 장착사업 1차 7천여대 중 3천여대에도 ‘모바아이’를 공급, 서울과 부산의 개인택시 블랙박스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새늘은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2채널의 신제품도 개발했다. 회사는 현재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조만간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직접 공급하는 것 외에 라이선스 판매도 병행하는 등 이원화(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김규호 대표는 “차량용 영상블랙박스가 최근 1~2년새 택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면서 “제품 우수성과 기술력, 필드경험, 에프터서비스 등을 앞세워 지자체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늘 새롭게’라는 의미의 새늘은 2003년 7월 설립됐으며 차량용 블랙박스 외에 PC 최적화 소프트웨어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