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인트라넷에 광케이블망 설치”

북한이 현대전 수행에 대비해 군 내부의 인트라넷에 광케이블망을 설치하는 등 전산망 체계 현대화에 나섰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국경지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평양의 인민무력부에서 각 군단과 훈련소 지휘부까지 연결된 전산망이 초고속 전용선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군부에서 `현대전은 전자전`이라면서 신속한 군 통신과 대용량 전송을 위해 빛섬유(광케이블)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유사시의 공습을 우려해 빛섬유 선로는 모두 땅에 묻었고 매설작업도 야간에 진행됐다"고 RFA에 말했다.

RFA는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1990년말부터 `광명`을 비롯해 4개의 인트라넷을 구축했고 이 중 군부가 전용하는 내선을 `금별`로 불렀으며 2004년 정도부터는 인트라넷이 광케이블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RFA는 중국 선양의 대북 무역업자를 인용해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강성무역회사 등 북한군 산하의 무역회사들이 일반회사로 가장해 광케이블과 컴퓨터 등을 밀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