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1995년 소니의 황금기를 이끈 오가 노리오 소니 전 사장이 23일 오전 9시14분께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향년 81세.
오가 전 사장은 도쿄예술대학 성악과에 다니던 중 소니의 전신인 도쿄통신공업의 녹음기 음질 문제를 지적한 것이 계기가 돼 회사와 연을 맺었다.
1982년 소니 사장에 취임한 뒤 1989년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현재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34억 달러에 사들였고, 오디오의 디지털화에 힘을 쏟아 콤팩트디스크(CD) 개발을 이끌었다. 소니의 사업 분야를 음악·영화 사업으로 확대해 소프트웨어(콘텐츠)와 하드웨어(기기)를 총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단 평가를 받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