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u시티 기술 대단하네요.”
28일 중국 상하이 셰라턴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는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오전부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의 앞선 u시티 기술을 배우려는 학구열로 ‘한국 u시티 설명회’는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민병호 한국u시티협회 상무는 “상하이에 있는 170여개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설명회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상하이시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u시티 건설을 적극 추진하자 상하이 주변 중소도시는 물론이고 IT기업들 사이에 u시티 배우기 바람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구쥔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상하이는 교통시스템·도시관리 등에서 한국의 앞선 u시티 경험과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며 “u의료·u교육 등의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한국 기업이 상하이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의 u시티 구축 현황, u시티 산업 정책, IT의 발전과 u시티 미래방향, 한·중 u무역도시 개발 프로젝트 등 u시티 관련 시장동향과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SK텔레콤·삼성SDS 등 주요기업의 u시티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설명회에 이은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중국 기업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13개 기업에 중국 바이어 70여명이 몰려 오후 늦은 시간까지 상담이 이어졌다. 그랜드볼룸 한켠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는 홍보 동영상을 보며 즉석 상담이 펼쳐지기도 했다.
KT·LG CNS·삼성SDS 등은 국내 u시티에 적용한 u시티 플랫폼을 동영상을 통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화S&C는 즉석에서 혈압과 체중을 체크해주는 u헬스 서비스로, 이솔정보통신은 서울의 본사 직원과 실시간으로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해 즉석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KSI의 지능형 CCTV, 센코의 무선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등 중소기업의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심췬미엥 상하이지능형도시협회 부비서장은 “한국의 u시티 기술은 현재 중국 주요 도시들이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필수적으로 반영하는 저탄소도시와 지능형 도시 구현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한국의 u시티 관련 경험·기술·인력 등이 상하이에 진출해 양국의 u시티 산업이 동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