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온세텔레콤, 영업공조 강화

세종-온세텔레콤, 영업공조 강화

 지난달 인수 절차를 마무리지은 세종텔레콤과 온세텔레콤이 시너지 창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두 회사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사무실을 한 곳으로 모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고 공통 사업부문의 영업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온세텔레콤 인수를 발표했으며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 인가와 인수잔금 납입을 거쳐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온세텔레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와 최호 기존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최근 경영진 구성을 마친 상태다.

 28일 온세텔레콤은 다음달 중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세종텔레콤이 위치한 서울 역삼동 사옥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 본사에는 온세텔레콤 전체 직원 400여명 가운데 지역영업 인력 등을 제외한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온세텔레콤은 사무실 이전으로 세종텔레콤과 신속한 의사결정 및 업무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진은 물론이고 현업 직원 사이에도 원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지 않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협력체계상의 간극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업공조 체계도 강화한다. 두 회사의 사업군 중 중복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각기 진행하되 교차영업을 강화한다. 역삼동 세종텔레콤 IDC와 용인·부산 등의 온세텔레콤 IDC를 서로 공유하며 고객을 유치하는 형태다.

 아울러 온세텔레콤을 중심으로 조직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다. 5월 초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MVNO 사업 조직을 확대한다.

 온세텔레콤은 MVNO사업단 규모를 기존 12명 수준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알려진대로 MVNO사업은 SK텔레콤이 아닌 KT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온세텔레콤 측은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옥을 합치고,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며 “5월 중 기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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