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WIS2011]인터뷰/황중연 KAIT 부회장

[여기는 WIS2011]인터뷰/황중연 KAIT 부회장

 “상생과 융합이 빛을 발한 전시회였다.”

 WIS 2011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황중연 부회장은 올해 행사의 특징을 ‘상생’과 ‘융합’ 두 단어로 설명했다.

 황 부회장은 “융합 시대에 걸맞은 제품과 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였고,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개발한 서비스를 대기업관 입구에 전시하며 협력업체명도 하나하나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생 협력의 모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나흘간의 전시회에서 황 부회장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지금보다 몇 배나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망 롱텀에볼루션(LTE),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을 눈여겨봤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3DTV와 갤럭시S2, LG전자의 3DTV·노트북·스마트폰도 황 부회장의 관심을 끌었다.

 M2어플이 선보인 스마트폰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도 좋았다고 황 부회장은 전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QR코드를 이용해 현실화면과 3D로 구현된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황 부회장은 “하드웨어적으로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NFC 기술에 힘입어 스마트폰 성능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LTE 상용화와 함께 클라우드컴퓨팅과 N스크린 부상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빅뱅은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 시대를 열었고 올 연말 25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패드가 전 세계에 4000만대 이상 보급되고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가 서로 경쟁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ES와 스페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 등 해외 전시회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마찬가지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 부회장은 “스마트 단말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IT업계도 급격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부회장은 “예년에 비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스마트 라이프 시대가 우리의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