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접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디언은 영국정부가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와이파이 및 기타 통신방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무선통신 범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롤라인 스팰만 영국 환경국장은 이밖에도 폭풍우가 신호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고 건조한 여름과 고습도 겨울에 따른 지반 침하는 지하 케이블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인터넷 위협이 선진국에서는 드문 사례일 수 있지만 홍수와 가뭄·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협이 많은 개도국에서는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영국정부는 기후변화의 통신 영향성에 대해 크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보고서는 잠재적 위험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는 온난화와 강렬한 폭풍으로 인한 통신 인프라 침수피해가 있을 수 있고 식물 생태계의 변화가 통신 주파수 전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비스 그린피스 정책국장은 “이번 보고서는 급작스런 환경변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며 “영국 경제회복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전자통신인 만큼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배출량 억제는 곧 영국의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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