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끼리 NFC 통해 결제 가능. 삼성 넥서스S로 페이팔 시연

 미국 이베이 계열사인 페이팔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 간 결제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NFC 신호를 받아주는 수신 단말기가 있어야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휴대폰 2대만 있어도 결제가 가능해진 셈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페이팔이 NFC를 통해 휴대폰끼리 송금과 지불을 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모바일비트 컨퍼런스행사에서 공개했다고 전했다. 페이팔은 이 행사에서 NFC칩을 탑재한 두 대의 삼성전자 넥서스S 스마트폰을 가지고 탭을 통한 송금 기능을 시연했다.

 페이팔 측은 올해 여름 이후 삼성전자 넥서스S 스마트폰에 이 칩을 장착해 상용화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애플 등 제조사, 비자 등 카드사와 협의 중에 있다. 로라 챔버스 페이팔 모바일 대변인은 “NFC 칩이 내장된 휴대폰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모바일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는 레스토랑이나 소매점에서 계산을 할 때 NFC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통해 계산을 하는 것은 물론 할인 쿠폰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베이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8일 모바일결제 업체 종(Zong)을 2억4000만달러에 인수했다. 3분기 내에 인수합병해 페이팔 플랫폼과 결합시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