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업계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여론을 파악해 기업에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셜미디어가 네티즌의 소식 전달 수단을 넘어 소비자의 성향까지 읽는 장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반면 네티즌의 개인적 글이 임의로 수집되고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프라이버시 논란을 낳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니혼게이자이는 옵토와 DAC, 덴츠 등 일본 광고업계 주요업체의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 사업을 보도했다.
인터넷 광고 전문업체 옵토는 트위터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그래프로 나타내는 ‘구치코미@계장’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2200만개 이상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파악한 내용도 포함한다.
가입비 10만엔에 월 이용료는 10만엔이다. 월 1만엔을 추가하면 3가지 키워드의 트위터 여론도 제공한다. 트위터 여론의 긍정성 여부까지 파악, 기업의 위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DAC는 기업이나 브랜드 관련 화제가 입소문으로 전달되는 경로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기업 사이트 주소가 올라오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시간과 횟수까지 알 수 있다. 요금은 월 12만엔이다.
덴츠는 리크루트와 공동 출자한 블로그왓처를 통해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에 진출한다. 제품 가격 비교나 음식점 평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의 여론까지 파악한다. 이 서비스를 위해 이미 6억건 이상의 글을 쌓았다고 블로그왓처는 전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