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학기술대(총장 노준형)가 금천 캠퍼스를 오픈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금천구청과 관·학 협력계약을 체결, 케이블방송정보학과·공예문화정보디자인학과 등 2개 계약학과 강의실을 금천구청에 오픈하고 최근 노준형 총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 캠퍼스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과학기술대는 2개 계약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말까지 금천구청 내 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개설학과 확대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금천 캠퍼스 건립을 위해 올 상반기 지식경제부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신청했으나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금천구청에 강의실을 우선 오픈한 후 캠퍼스 확대 방안을 금천구청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과학기술대와 금천구청은 G밸리 3단지(가산동)에 있는 견인차량 보관소 부지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실현될 경우 본격적인 G밸리 캠퍼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학기술대는 내년에 교과부가 추진 중인 ‘선도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해 캠퍼스 조성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