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캐드캠 전문업체인 델켐(대표 클라이브 마텔)이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델켐은 자동차, 항공, 의료, 스포츠, 금형 산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 산업계의 캐드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중국 현지 법인인 ‘델켐차이나’를 통해 자사 캐드캠 솔루션인 ‘파워 밀’ ‘파워 쉐이프’ ‘아트캐드’ 등 영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은 자동차 산업과 항공 산업 등을 크게 육성하면서 캐드캠 솔루션을 적극 도입,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델켐은 중국의 자동차 업체인 동펑을 비롯해 금형 업체 치우, 에어컨 전문업체인 그리 등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밖에도 동펑혼다, 탕샨철도차량, 청두항공, 하이얼, 폭스콘 등 2000여 고객을 확보하면서 중국내 캐드캠 솔루션 강자로 부상했다.
클라이브 마텔 CEO는 최근 열린 ‘델켐 아시아 서밋 2011’에서 “델켐의 세계 매출에서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10%선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솔리드 모델링의 신뢰성 제고, 다이렉트 모델링, 로봇 인터페이스 구현, 다축 머시닝 기능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델켐 솔루션을 도입한 삼성전자 협력업체 금능정밀 김인구 상무는 “중국 금형업체인 치우와 에어컨 업체인 그리의 생산라인과 제품 개발 현장을 방문해 중국 생산업체들의 캐드캠 솔루션 도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중국 업체들의 캐드캠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 간 금형 분야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하이(중국)=>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