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아마존 태블릿으로 안드로이드 분열”

애플 팀 쿡 “아마존 태블릿으로 안드로이드 분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가 애플에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바클레이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벤 리체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11월 출시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벤 리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팀 쿡 CEO와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만났다며 이 두 사람이 신제품 발표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아마존 태블릿PC에도 애플의 아이패드는 현재의 시장 지위를 잃지 않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시장의 분화를 촉진할 것이며 이는 애플에게 오히려 이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킨들 파이어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호환이면서 앱은 안드로이드 앱 마켓이 아닌 아마존 제품이라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들끼리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벤 리체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그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간 분화 및 경쟁이 오히려 애플에게 유리할 것으로 낙관하는데 결국 사용자들은 애플 플랫폼의 안정성에 이끌릴 것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킨들 파이어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는다는 업계 루머와도 대치되는 것이다. 다만 199달러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은 아이패드에게도 과제가 되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이패드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급형 아이패드인 16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현재의 499달러보다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벤 리체스는 주장했다.

 바클레이 캐피털은 올 4분기 아이폰 판매가 3억700만대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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