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시즌 `소셜커머스` 폭증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일일거래 전년대비 5배 성장, 1억달러 넘을 듯

 추수감사절에서 성탄절에 이르는 미국 최대 쇼핑시즌에 ‘소셜커머스’가 폭증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소셜커머스 포털사이트 이핏(Yipit) 분석을 인용해, 올 연말 쇼핑시즌에 SNS를 활용한 일일거래(daily deal) 사이트 매출이 최소 8000만, 최고 1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1500만∼2000만달러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5배나 증가한 수치다.

 일일거래는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제품 판매업체와 제휴해 그날 하루 판매할 상품을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내걸고 최소 인원 이상이 구매에 동의하면 거래가 성사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다. 거주지를 등록하면 인근에서 공동구매로 할인쿠폰이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 정보도 알려준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단시간에 많은 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짐 모런 이핏 공동창업자는 “일일거래 사이트는 단순한 상품보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한다”며 “덕분에 연말연시 쇼핑시즌 선물이 더 이상 물리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가 인기를 끌면서 그루폰은 일일거래 쇼핑이 가능한 지역을 지난해 20개 도시에서 올해 40개로 확대했다. 아메리칸어패럴, 리빙소셜, 티퍼, 블룸스폿 등 경쟁 소설커머스업체도 이 기간을 집중 판매기간으로 보고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