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4S 조기 대리점 판매

 SK텔레콤이 지난 주말부터 ‘아이폰4S’ 대리점 판매에 돌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 판매 개통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대리점 판매에 나섰다”며 “아이폰4S 구매를 원하면 가까운 대리점을 찾아 곧바로 개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4S 대리점 판매는 지난 11일 출시된 이후 일주일 만이다.

 그동안 아이폰3GS, 아이폰4가 예약 판매 폭주로 정식 출시 이후 보름에서 한달이 지난 뒤 대리점 판매로 전환한 것을 감안하면 많이 앞당겨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 예약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자 대리점 판매로 바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4S 국내 예약 판매량은 당초 예상한 50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15만여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약판매량이 적은 것보다 초도물량을 많이 확보한 덕분에 대리점 판매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KT도 다음주 예약 판매분 개통을 끝내고 대리점 판매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