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이트 담벼락에 음란·폭력 동영상을 올린 해커들의 신원을 확인, 이들에 대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이 보도했다.
앤드루 노이스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사내 법무팀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해커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조치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주 초 페이스북에는 해킹으로 추정되는 음란 성인물과 폭력적인 영상 등이 유포됐다.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와 같은 연예인의 합성 사진도 올라왔다. 해커들은 페이스북에 ‘네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또는 ‘오사마가 살아 있다’ 등 문구를 올려놓은 뒤 이를 클릭하게 함으로써 관련 스팸이 확산되도록 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노이스 대변인은 “기술자들이 브라우저상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대부분 차단했다”며 “앞으로 이런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새 방법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업데이트된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자신 또는 친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수상한 것이 발견되면 곧바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