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둔화ㆍ유럽 국채금리 급등 여파
외국인 닷새째 순매도, 와이지엔터는 상장첫날 상한가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로 코스피 1,800선 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전날 통과돼 자동차 부품주와 운송주 등 일부 종목이 상승했지만 주식시장 전체로는 대외불안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7.29포인트(0.95%) 떨어진 1,808.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린 1,820.86으로 거래를 시작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럽 각국의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돼 투자심리가 나빠진 탓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천12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526억원 순매수, 기관은 314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엿새째 매도 우위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보다 매도가 많아 총 1천6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0.0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2.01%)과 철강금속(-1.52%)의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1.97% 내려 95만원 아래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포스코(-1.91%), 현대중공업(-1.72%), 신한지주(-2.05%) 등이 업종과 무관하게 하락하고 있다.
한ㆍ미 FTA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부품주와 운송주가 일제히 올랐다. 만도(2.07%), 한일이화(3.21%), 한진해운(5.47%) 등이 강세다.
반면에 동아제약(-1.95%) 등 제약주는 피해가 우려된 탓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52%) 내린 503.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올랐다. 공모가 3만400원의 2배가 넘는 7만8천200원이다.
에스엠과 JYP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주는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05% 하락했고, 안철수연구소는 6.55%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