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3’ 출시를 기점으로 세계 최대 PC 제조기업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패드3를 내놓으면 HP를 제치고 세계 최대 PC 제조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PC와 스마트패드를 같은 범주로 놓고 계산한 수치다.
팀 콜링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지난 3분기 세계 PC 시장에서 2위 업체가 됐으며 현재 HP와 1위 사업자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다”며 “내년 초 아이패드3를 내놓으면 HP를 제치고 세계 최대 PC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1년전에 비해 PC 시장 점유율이 9%에서 15%로 늘어났다.
캐널리스는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4분기 스마트패드 시장 주도 제품은 아이패드가 되겠지만 최근 출시된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누크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내놨다. 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주력 시장인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올 4분기에는 킨들 파이어와 누크로 인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럽의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지적됐다.
한편 캐널리스는 올해 전년 대비 15% 늘어난 4억1500만대 PC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패드 시장규모는 올 연말까지 5900만대에 이르며 4분기만 2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